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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기도 1인가구 지원계획.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가 올해 도내 140만 1인가구 지원을 위해 1천292억원을 투입해 재무경제 교육 및 개인 재무상담 등 17개 과제를 추진한다.

28일 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경기도 1인가구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추진안은 '경기도 1인가구의 사회친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연도별 세우는 시행계획으로 외로움·고립 극복, 혼밥개선 소셜다이닝, 홀로서기 지원, 건강지원 등 7개 분야 17개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신규 사업으로 재무경제 교육 및 개인 재무상담 지원을 추진한다. 청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재무·경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종잣돈, 주택자금, 노후자금 등을 준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을 연계하는 내용이다.

1인가구의 외로움·고립 극복을 위해 청년 전용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중장년 1인 가구 대상으로는 관심분야 동아리 활동,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취약 1인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1인가구 지원계획 '수립'
1인가구 사회친화 촉진 조례 따라
소셜 다이닝 등 7개 분야 17개 과제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해 마을 공동부엌,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등 혼밥 개선을 위한 소셜다이닝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안전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자가 내 범죄예방 및 대응시스템 구축, 청년층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259호와 청년 경기행복주택 569호 공급, 60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인생노트 작성 등 웰다잉 준비교육 등도 포함됐다.

이 같은 1인가구 정책 추진을 위해 도는 올해만 총 1천292억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이 중 정책사업비는 51억원, 주거지원 사업비는 1천241억원이다.

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고령화나 사회·경제적 이유로 2020년 도내 전체 509만 가구 중 1인가구가 140만 가구(27.6%)이며, 1인가구 비중은 2016년 23.8%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이 혼자 사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