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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모습. /경인일보DB

 

'1조4천615억원'. 지난해 경기도에서 걷힌 세외수입 총액이다.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 재정 수입 중 취득세와 등록세 등 지방세 이외의 자체 수입(세외수입) 징수액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징수율 역시 81.4%로 역대 최고다.

세외수입은 경기도가 거둬들이는 세금 수입의 23%를 차지한다.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경기도는 올해 징수 목표를 부과액의 90%로 설정했다. 도는 이월 체납액 역시 지난해 말 3천324억원 대비 올해 35% 이상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액체납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행정관청의 허가가 필요한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한편,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선 결손처분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삼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고액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 처분, 생계형 체납자에 대한 지원을 적절하게 실시해 정의롭고 공정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