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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트램 고시가 확정됐을 당시 모습 /경인일보DB

탄도시철도(동탄트램)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화성시는 다음 달 1차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첫 삽을 뜰 전망이다. 경기도에서 추진되는 트램 중 가장 빠르게 선 보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4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동탄트램은 행정안전부 2022년 1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광역자치단체의 사업비 300억원 이상 또는 기초자치단체의 사업비 200억원 이상의 신규투자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12월 심사 의뢰했고, 이후 2월 진행된 심사에 안건으로 올랐다.

동탄 트램은 '수원 망포역∼화성 동탄역∼오산역' 및 '화성 병점역∼화성 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34.2㎞ 구간에 총 36개 정거장이나, 중간에서 노선을 분리해 1개 노선 당 17㎞ 정도로 운행된다. 시는 오는 4월 기본·실시 설계용역 발주를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2023년 착공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4월 추경으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정부 타당성 검토를 통과한 만큼 내년 착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후속 절차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석·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