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 이찬희 책임연구원이 과로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1월 19일자 7면 보도=과로사 호소에 은폐 의혹까지… 촛불 든 현대차 동료들)을 한 것과 관련 현대차 의뢰로 외부 전문가들이 진행한 조직문화 실태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남양연구소 조직문화 개선위원회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위원회는 이씨의 업무상 스트레스에 대해 "디자인센터 업무 특성이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가해자로 지목된 상사가 고인에게 폭언을 했다는 관련자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으나, (해당) 상사가 다른 구성원 누군가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회사 측이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현대차에 ▲연구소 기관장인 현 연구개발본부장의 사과 ▲도의적 책임에 따라 위로금 제공 ▲이상엽 디자인센터장 등 조직 운영 책임자에 대한 회사의 적절한 조치 등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유가족과 연구소 임직원에게 고인의 사망에 관해 연구소가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점, 연구소 직장 문화 중 기록되지 않은 과로, 성과주의와 경쟁 등에서 비롯된 업무상 스트레스, 일부 센터장 등 보직자에 의한 괴롭힘과 인권 감수성 부족 등의 문제점이 적지 않다는 점에 대해 사과하도록 현 연구개발본부장에게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과 관계를 인정할 만한 법적 책임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직장 문화의 일부 문제점 등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이 있다는 점에서 고인의 어린 자녀를 위해 신탁제도를 활용한 위로금을 제공하고, 유족이 희망하는 경우 위로금을 지급하는 민사상 합의를 하되 고인의 사망 관련 행정소송 제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상엽 디자인센터장과 실장, 팀장들에 대해 '리더십 개선'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이 센터장과 과로·스트레스·괴롭힘 등 조직 운영의 책임이 있는 일부 실장 및 팀장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회사에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위원회 권고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이씨의 업무상 스트레스에 대해 "디자인센터 업무 특성이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가해자로 지목된 상사가 고인에게 폭언을 했다는 관련자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으나, (해당) 상사가 다른 구성원 누군가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회사 측이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현대차에 ▲연구소 기관장인 현 연구개발본부장의 사과 ▲도의적 책임에 따라 위로금 제공 ▲이상엽 디자인센터장 등 조직 운영 책임자에 대한 회사의 적절한 조치 등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유가족과 연구소 임직원에게 고인의 사망에 관해 연구소가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점, 연구소 직장 문화 중 기록되지 않은 과로, 성과주의와 경쟁 등에서 비롯된 업무상 스트레스, 일부 센터장 등 보직자에 의한 괴롭힘과 인권 감수성 부족 등의 문제점이 적지 않다는 점에 대해 사과하도록 현 연구개발본부장에게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과 관계를 인정할 만한 법적 책임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직장 문화의 일부 문제점 등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이 있다는 점에서 고인의 어린 자녀를 위해 신탁제도를 활용한 위로금을 제공하고, 유족이 희망하는 경우 위로금을 지급하는 민사상 합의를 하되 고인의 사망 관련 행정소송 제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상엽 디자인센터장과 실장, 팀장들에 대해 '리더십 개선'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이 센터장과 과로·스트레스·괴롭힘 등 조직 운영의 책임이 있는 일부 실장 및 팀장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회사에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위원회 권고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