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인천 지역 투표율은 15.56%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천 지역에선 선거인 251만9천225명 중 39만2천11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 첫날 인천 지역 투표율은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인천에서 기록된 투표율 10.45%보다 5.11%p 높은 수치다.
인천 남동구에 사는 유모(28)씨는 "대통령 선거일인 9일에는 일정이 바쁠 수도 있어서 사전투표소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줄이 길어 놀랐다"며 "다음 정부에서는 최근에 시행됐던 '청년희망적금'처럼 청년이 실질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지원 정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등도 자신의 사전투표 참여 사실을 SNS에 공유하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 첫날 전국 평균 투표율은 17.57%로 파악됐다. 지난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11.7%)보다 5.87%p 높은 기록이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5일(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도 진행된다.
인천 지역의 경우, 중구 13곳, 동구 11곳, 미추홀구 21곳, 연수구 15곳, 남동구 20곳, 부평구 23곳, 계양구 12곳, 서구 23곳, 강화군 13곳, 옹진군 7곳에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과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도 사전투표소가 운영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준·박현주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