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한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등 바이오·제약 분야 육성 정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우리나라 최대 바이오기업을 포함해 관련 연구소, 지원기관 등이 집적화해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을 '보건 안보 확립과 국부 창출의 새로운 길'이라고 강조했다"며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윤 당선인이 약속한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인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백신주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R&D 지원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 및 관련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 정책 등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이 매년 3~6%의 성장세를 기록, 2026년이면 1조8천억 달러(약 2천14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감염병 분야 의약품 공급망 확대 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차기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육성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한류시대를 열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