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갤럭시S22 시리즈를 선보였던 삼성전자가 GOS 논란이라는 복병을 만난 가운데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A 새 모델로 국면을 전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의 새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 3세대도 25일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라 보급형 스마트폰간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밤 11시에 예정된 '삼성 갤럭시A 이벤트 2022' 행사 초대장을 14일에 발송했다. 이날 갤럭시A73과 A53, A33 등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방수·방진 기능과 카메라, 배터리 성능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5G 기능을 지원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GOS 논란· 아이폰SE 3 출시 속
A73·A53·A33 등 17일 공개 기대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끔 하는 주된 모델이다. 갤럭시A12의 경우 지난해 출하량 5천180만대를 기록, 단일 모델 중 처음으로 연간 출하량 5천만대를 돌파한 것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이었다.
삼성전자는 17일 새 갤럭시A 시리즈를 공개한 이후, 18일 일부 모델에 대한 사전판매에 바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의 보급형 모델인 SE 3세대가 국내에서 같은 날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만큼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아이폰SE3의 경우 SE시리즈 중 처음으로 5G 기능을 지원한다. 방수·방진 기능과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고 아이폰8 대비 속도가 최대 1.8배 빠른 점 등이 특징이다. 64GB, 128GB, 256GB 모델로 출시되는데 출고가는 59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에 17일 공개될 갤럭시A 신제품의 성능과 출고가 등에 주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