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2월 경기도에선 전달(1월)보다 고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고용 시장이 활력을 띤 점이 전국 고용률이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6일 경인지방통계청의 '경기도 2022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월(61.7%)대비 1%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62.1%였던 고용률은 새해 들어 61.7%로 낮아졌지만, 다시 2월 들어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740만8천명으로, 전달(728만7천명) 대비 12만1천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고용률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2%p 오르면서 60.6%를 기록했다. 2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2년 7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전국 수치 '역대 최고' 견인 성과
취업 740만8천명·실업률 0.3%p ↓


경기도의 경우 2019년 기준 사업체 수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아 전국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지역인데, 2월 경기도에서 고용 사정이 나아진 점이 전국 상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도 낮아졌다. 2월 경기도의 실업률은 3%로 전달(3.3%) 대비 0.3%p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2월 실업률은 3.4%로 1월보다 1.5%p 줄었다. 마찬가지로 2월 기준 전국 실업률은 집계 기준을 변경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저치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