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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 /경인일보DB

인천시가 유럽 도시와의 정책 교류를 강화한다.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게 인천시 구상이다.

인천시는 17일부터 18일까지 'IURC'(도시재생 및 사회통합 운동)이 마련하는 웨비나(웹+세미나)에 참여해 시의 도시재생 정책을 소개한다.

인천시는 이번에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상상플랫폼 조성 등 사례를 중심으로 인천의 도시재생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IURC 측의 요청으로 이번 웨비나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7~18일 IURC 웹세미나 참여
내항 1·8부두 재개발 등 소개

베를린과 스마트도시 논의도

IURC는 생태적 전환과 도시재생, 탄소중립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EU 소속 국가 도시 등 60여개 도시가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ICP-AGIR(국제도시파트너십-그린/포용적 회복을 위한 행동)에도 참여해 독일 베를린과 스마트도시, 도시재생, 바이오산업 등 분야의 정책을 공유한다.

인천시와 베를린은 이달 말 영상회의를 마련해 송도 스마트도시와 베를린 지멘스슈타트 주택단지, 오이레프 캠퍼스 등 스마트도시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도시재생과 바이오산업 등 분야에 대해서도 베를린과 활발한 정책 공유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ICP-AGIR은 순환경제와 에너지전환, 대기질 등을 주제로 베를린 등 20여개 도시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인천시는 ICP-AGIR 측에 참여를 신청해 베를린과의 정책 교류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의 우수정책 등을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해 도시문제 해결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천시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