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2지구에서 또다시 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앞서 1차 민간 사전청약 대상으로 함께 진행된 평택 고덕지구보다 평균 경쟁률이 다소 저조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를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5차 민간 사전청약 모집공고를 내고 28~30일 사전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민간 사전청약은 오산 세교2지구 2개 단지에서 1천573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A13블록에는 호반건설이 1천30가구 규모의 호반써밋을 공급하며, 이중 927가구가 사전청약 대상이다. 전용 59㎡가 620가구, 84㎡가 307가구다. A20블록에는 원건설이 힐데스하임을 715가구 공급한다. 전용 69㎡가 183가구, 72㎡가 20가구, 84㎡가 443가구다.

추정분양가는 A13블록이 59㎡가 3억3천만원대, 84㎡가 4억5천30만원이다. A20블록은 69㎡와 72㎡가 3억3천만~3억4천만원대고, 84㎡는 4억582만원이다.

오산 세교2는 평택 고덕과 더불어 첫 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됐던 곳이다. A14블록에서 1천391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했는데, 당시 평균 경쟁률은 4.92대 1로 평택 고덕(52.4대1)보다 낮았다. 이번에는 오산 세교2가 민간 사전청약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공공 사전청약은 일반공급이 15%에 불과하지만, 민간 사전청약은 일반공급 비중이 37%로 비교적 높은 게 특징이다. 또 20%인 306가구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오는 28~30일 접수를 실시해 다음달 5~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