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22일 인천애뜰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2 인천시 세계 물의날 기념식 및 하늘수 브랜드 선포식'에서 브랜드 선포 퍼포먼스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의 새로운 수돗물 브랜드 '인천하늘수'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인천시는 '세계 물의 날'인 22일 오전 인천애뜰 잔디마당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와 인천하늘수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인천 새 수돗물 이름인 인천하늘수는 '세계적인 국제공항을 보유한 선진 국제도시 인천, 하늘이 내려준 깨끗한 물'이란 의미를 담았다.
'세계적 공항 보유 국제도시 인천' 상징 인천시, 세계 물의 날 맞아 한강 하구 통합 관리 노력
인천시가 이날 공개한 인천하늘수의 BI(Brand identity·브랜드 디자인)는 '하'에서 '수'까지 이어지며 흐르는 글씨체를 통해 '맑게 흐르는 물'을 의미한다. 물의 유입, 확장, 분산, 순환 과정을 '水'(물 수)자를 활용해 역동적 심벌(상징)로 표현했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하늘수 BI. /인천시 제공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하늘수 BI에 대해 "ISO 22000 국제표준인증으로 새 출발한 인천하늘수의 의지와 희망을 상징한다"며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핵심 가치로 체계적이고 지속적 혁신을 통해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고 했다.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는 유공자 표창, 인천하늘수 브랜드 선포, 한강 유역의 하나 된 물 합수식 등 순서로 진행됐다.
유엔은 인구와 경제 활동 증가로 인해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짐에 따라 1992년 제47차 유엔 총회에서 브라질 리우환경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매년 3월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 한국은 세계 물의 날 주제를 '통합 물관리(하나 된 물)'로 정했으며, 유엔이 정한 올해 주제 'Groundwater, Making the invisible visible(지하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과 연계해 지하수와 지표수의 통합, 정부 물관리 일원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중앙부처, 지자체, 각계 전문가, 한강 하구 지역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한 '한강 하구 생태 환경 통합관리 협의회'를 운영해 한강 하구 관리·보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는 인천한강하구포럼, 한강 하구 기초조사, '인천시 한강 하구 생태·환경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등으로 한강 하구 관리의 기틀을 마련하고, 관련 시민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한강 상류에서 내려오는 오염물질이 한강 하구를 거쳐 인천 앞바다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강 하구의 생태환경 통합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아울러 인천하늘수가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소중한 생명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