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중 전파력이 30%가량 높은 BA.2형,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수도권에서는 3주 만에 6배 증가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국 BA.2형 검출률은 2월4주(2월20일~26일) 10.3%에서 3월3주(3월13일~19일) 41.4%으로 급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빠르게 늘고 있는데, 같은 기간 수도권 내 BA.2형 검출률은 6.9%에서 42.3%로 전국 수치를 웃돌며 3주 만에 6배가량 늘었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신속항원검사 확진에 대한 한시적 인정, 오미크론 BA.2형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해 당분간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오미크론 변이 검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9만6천257명으로 누적 278만8천761명이다. 사망자는 84명 늘어 누적 3천609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재택치료 환자는 46만7천121명이며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4%다.
도내 특수병상은 투석 160병상, 분만 18병상, 소아 949병상, 노인요양 1천182병상 등 총 2천309병상이 확보 되어있다. 코로나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은 현재 14개소, 확진자 전담 응급실은 7개소 운영 중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