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밤리단·보넷길,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 등 골목과 거리 4곳이 '생활관광명소'로 탈바꿈된다.
경기도는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2022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공모 결과 ▲고양 밤리단·보넷길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 ▲포천 관인 문화마을 해·바라기길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골목·거리별로 8천만원 사업비를 지원한다. 골목의 역사·문화·체험·맛집·생태·레저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의 관광상품 판매 등을 운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골목별 핵심사업을 보면 고양시는 거리 내에 있는 공방, 요리 등의 체험과 악기연주 등의 각종 강의를 활용해 여행객이 한나절 즐길 수 있는 문화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양시는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거리의 공공시설물 컬러 디자인(포토존 등)과 카페, 베이커리, 음식 등과 연계한 거리 상징 메뉴 발굴을 제시했다.
또 파주시는 전통등 제작, 벽화마을 골목투어, 공유텃밭 체험 등의 다양한 마을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마을 주민들이 이를 직접 운영한다. 포천시는 해바라기 포토존 구성,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여행객 도보 투어 코스 개발 등을 기획하고 있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전문가 자문, 해당 시·군 및 지역협의체와의 사업 조정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 사업을 직접 실행(시범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2020년과 2021년 사업 대상지로 수원 화성 행리단길 등 14곳을 선정해 관광상품 개발, 홍보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