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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소벤처기업청이 도내 중소기업이 수출시 필요한 해외인증획득에 소요되는 비용을 연간 최대 1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표는 기업당 지원한도 및 지원비율. 2022.3.24./경기중소벤처기업청 제공

해외에 수출하려면 그 국가의 인증을 획득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이지만, 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겐 부담이 적지 않았다. 물품 대금에 직원들 월급 지급에 자금 사정이 항상 빠듯하다 보니 결국 포기한 채, 수출에 난항을 겪는 기업들마저 있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이런 경기도내 기업 126개사에 해외 인증 획득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직전 연도 직수출액 5천만 달러 미만인 중소기업들이 대상이다. 수출 대상국이 요구하는 해외 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비용 50~70%를 연간 최대 1억원 한도로 지원해준다. 올해 1차 지원사업 대상에는 126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CE(유럽공동체마크), FDA(미국식품의약품국), NMPA(중국국가약품관리감독국), GCC(중동적합성마크), AEC-Q(국제 자동차용전자부품품질인증) 등 481개의 해외 인증을 기업당 최대 4건까지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2차 해외규격 인증 지원사업도 다음 달에 공고하는 등 지속적으로 무역기술장벽(TBT) 해소에 노력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수출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외시장 진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