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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이 동화책을 읽어주고 동요도 불러주는 신기술 서비스가 경기도내 어린이집에 도입된다. /경기도 제공

인공지능(AI) 로봇이 동화책을 읽어주고 동요를 불러주는 신기술 서비스가 경기도내 어린이집 210개소에 도입된다.

도는 영·유아들이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내 어린이집 210개소에 AI 로봇을 대여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참여 어린이집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수업, 견학 등의 기회가 줄어든 영·유아를 위해 어린이집에 AI 기능을 탑재한 로봇을 한 달 간 빌려주는 것이다.

시범사업에 제공되는 '알파미니'는 키 24.5cm, 무게 0.7kg의 로봇 업체 '한국휴머노이드사업협동조합'이 제작한 AI 로봇이다. 네이버 AI 플랫폼을 담아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동요, 동화책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눈동자 변화를 감지해 감정을 표현하고 걷거나 앉기도 한다.

도는 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알파미니' 35대를 대여, 이를 어린이집 남부 120개소와 북부 90개소에 한 달 간 차례로 대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은 4월 1일까지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031-258-1485) 또는 경기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031-876-5767)로 문의하면 된다.

정구원 도 보육정책과장은 "AI 로봇 대여 시범사업을 통해 AI을 활용한 교구를 보육환경에 도입하겠다"며 "보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영유아들이 제4차 산업혁명형 인재의 소양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5일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 도내 어린이집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로봇 대여 시범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 내용 안내 및 '알파미니' 시연을 진행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