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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특별시민 공모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올해에도 지역사회에서 열렬하게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환경특별시민'을 찾는다.

인천시와 인천지속협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제2기 환경특별시민을 연중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제2기 환경특별시민은 녹색생활, 자원순환, 대기, 수질, 해양 등 환경에 관한 모든 분야에서 환경 보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인 추천도 가능하다. 다만 인천시와 인천지속협은 더 많은 시민을 발굴하고자 시민사회단체 대표나 상근활동가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市·지속협, 매주 1명씩 30명 선정
시민의 날 초청·강사 초빙 등 예우


인천시와 인천지속협은 친환경 실천 시민의 활동을 널리 알려 지역사회의 자율적 환경 보전 운동을 확산하고자 지난해부터 환경특별시민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부, 종교인, 교사, 농업인, 다큐멘터리 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특별시민 30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생활 속 '제로 웨이스트'(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운동) 실천, 독립출판, 녹색 소비 강의, 친환경 농업, 환경 다큐멘터리 제작 등 현재까지도 지역 곳곳에서 환경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특별시민 신청 또는 추천은 인천지속협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iccen@kcen.kr)로 제출하면 된다. 학계, 시민사회단체, 제1기 환경특별시민, 인천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한 위원회가 매주 1명씩 총 30명의 환경특별시민을 선정할 계획이다.

환경특별시민은 시민의날 행사 등 인천시 관련 주요 행사에 초청되며, 인천시정 관련 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되거나 교육 강사로 초빙되는 등 예우를 받는다.

인천시 장정구 환경특별시추진단장은 "각자 자리에서 환경 보전 활동을 실천하는 숨은 환경특별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며 "300만 인천시민 모두 환경특별시민이 되는 그 날까지 다 같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