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사전청약에서 크게 흥행했던 평택 고덕지구(2021년 12월 17일자 9면 보도=오산 4.92대 1-평택 68.69대 1 '민간 사전청약도 양극화')가 이번엔 첫 공공 사전청약에 나선다.
사전청약에선 처음으로 전국에서 신청할 수 있게끔 길을 열어 1차 민간 사전청약에서의 흥행 돌풍이 공공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평택 고덕 A26블록 727가구가 6차 공공 사전청약 대상에 포함됐다. 전용면적 51㎡, 59㎡ 등 2개 주택형으로 공급되는데 추정 분양가격은 각각 3억1천868만원, 3억6천741만원이다.
A26블록 51·59㎡ 727가구 '6차 포함'
전국 신청 가능·교통 인프라에 주목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맞물려 조성된 평택 고덕지구는 SRT 지제역과 평택~화성간 고속도로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를 갖춰 주목도가 높은 곳이다.
지난해 12월 1차 민간 사전청약을 통해 처음으로 실시됐는데, 평균 경쟁률이 68.69대 1로 나타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전용 84㎡의 경쟁률은 85.33대 1까지 치솟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어진 2차 민간 사전청약에서도 일반 공급 평균 경쟁률이 76.97대 1을 기록하고 전용 111㎡의 경쟁률은 136.84대 1까지 오르는 등 연이어 흥행했다.
이에 이번에 평택 고덕지구에서 진행되는 공공·민간 사전청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간 사전청약은 세번째지만 공공 사전청약은 처음이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은 처음으로 전국 거주자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한편 평택 고덕지구는 오는 7월에도 910가구에 대한 공공 사전청약이 예정돼있다. LH 경기본부는 평택 고덕뿐 아니라 화성 태안3지구(7월 630가구), 안산 장상지구(9월 880가구), 안양 매곡지구(12월 210가구)에서 연내에 공공 사전청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