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3101001296300065351.jpg
경기도의회. /경인일보 DB

경기도의회가 80개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제358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31일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80개 안건(도의원 사직안 제외)을 의결했다. 상정 안건 가운데 부결 건은 없고 모두 수정 또는 원안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주요 의결 내용으로는 경기도 내 24시간 아동돌봄센터를 설치·운영하는 조례안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통행료 정기적 조정 관련 도의회 의견청취안, ▲경기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이 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관련 조례안은 노동시간이 일정하지 않거나 야간보육이 필요한 한부모가정 등 수요자 중심의 보육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조례안으로 수정 가결됐다. 경기도 24시간 아이돌봄센터의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센터의 기능, 대상, 지도·감독 방안 등이 담겼다.

무료화를 위한 본안 소송 중 통행료 인상 추진으로 논란이 된(3월22일자 2면 보도=무료화 소송 중에… 때아닌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 추진 논란)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통행료 정기적 조정' 관련 도의회 의견청취안도 처리됐다.

도의회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소송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통행료 조정(인상) 무기한 중단하라. 제3경인고속화도로 및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에 대한 통행료 인상은 최근 유가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점을 고려해 2023년으로 연기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 성곽 내 농막 난립을 막기 위해 약 100억원을 들여 녹지를 매입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원안 가결됐다.

장현국(민·수원7)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회기라는 점에서 좋은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책임감 있게 회기에 임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우리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 지금껏 준비한 것들을 다시 한번 살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제10대 경기도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자"고 당부했다.

도의회는 임기 내 마지막 회기인 6월14~29일 제359회 정례회에서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안건 심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