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디지털 대전환시대 준비를 위한 출판도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와 도의회는 1일 도의회 지하1층 중회의실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준비를 위한 출판도시 전략' 토론회를 열고 파주 출판도시의 지속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 일환으로 열렸으며, 오지혜(민·비례) 도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또 장현익 출판도시입주기업체협의회 관리기관 추진단장과 안연정 파주타이포그라피교육협동조합(PaTI) 기획위원이 주제발표를 담당했고 황윤옥 서울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하자센터) 센터장, 기효성 어반랩도시기획협동조합 대표,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대표 등 3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장 추진단장은 주제발표에서 "최근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시기에 출판도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산업과의 결합을 이뤄야 하고 이를 위해 선진국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엿봐야 한다"고 제언했고 안 기획위원도 "파주 출판도시는 새로운 시대의 삶의 방식에 따라 새로운 건축으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이후 많은 환경이 바뀌었다는 점을 인식해 집단 지성과 공동의 역량을 구축, 발휘할 수 있는 체계, 디지털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이 디지털과 결합해야 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 센터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공론장을 해본 결과 지역별로 디지털 격차가 있음을 알았다. 진정한 디지털전환을 이루려면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도 인간관계 속에서 협력을 해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 대표는 "디지털시대인 것도 있으나 감염병 대유행 속에서 비대면 문화가 발달했고 지식 정보 등의 무형 자산이 중요해졌다. 파주 출판도시가 이 같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과 공공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대표도 "도시 안에 디지털 협력플랫폼과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면 디지털 비대면 시대 더 많은 사람이 풍부한 자원을 발견하고 또 다른 차원의 상상력을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증가하는 디지털 전환 수요에 모든 출판산업이 맞추는 것은 어렵겠으나 가능한 부분들은 조금씩 변화하며 수요에 맞춰 대응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공공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