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투자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4일 도는 도내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비를 지원하는 '2022 글로벌비즈니스 기업매칭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추진된 사업은 해외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거나 진행 중인 도 소재 중소기업 및 외투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지식재산권(국내외 특허, 상표, 디자인) 출원비 및 등록비, 인증수수료, 투자유치 동영상 및 카탈로그 제작, 번역, 기술도입 컨설팅, 신규 투자 및 증자 관련 법무 비용, 환경 컨설팅 등 해외 투자유치 활동에 필요한 전반적인 비용을 항목당 500만원 한도로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투자유치 전문컨설팅 기관을 위촉해 맞춤형 자문 활동도 전개한다.
7일까지 '글로벌비즈니스 기업매칭사업' 참여 모집
15개 기업 선정, 법무 비용 등 최대 1천만 원 지원
참여 기업은 도가 심사를 통해 총 15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투자유치사업의 성격상 유치활동에 2~3년이 걸리는 만큼 기업의 투자유치 준비단계 컨설팅부터 투자유치 완성단계 계약서 독소조항 법률검토까지 지원을 추진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및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실제 도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 지원을 받은 진단키트 제조 기업 미코바이오메드는 인도네시아 국립 대학과 함께 풍토병에 대한 진단시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해피업도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해 넷플릭스로부터 초기 자금 유치를 받고 내년에는 미국 유명 방송사 등에 자체 제작 콘텐츠를 수출할 기회를 확보했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기업의 경쟁력은 해외 네트워크 확보가 주요한 관건으로 투자유치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라며 "기업의 목소리를 잘 듣고 다양한 신규 지원사업 발굴은 물론 실제 투자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