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하남 학암동 청량산 산불 확산… 소방당국 '긴급 진화'

인명피해 없어… 하남시 재난문자 발송

4일 오후 7시 43분께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에서 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 2022.4.4 /소방청 제공

하남시 학암동 청량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3분께 하남시 학암동 청량산 일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남한산성 북쪽 방향으로 불이 번지고 있다.

불은 이날 오후 8시30분까지 약 5천㎡(1천500평)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다.

아파트 뒷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81명과 장비 27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4일 오후 경기도 위례신도시 학암동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2022.4.4 /연합뉴스=독자 제공

인근 위례신도시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 일대에도 소방인력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남시는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보내 산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대로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자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