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MIDI 음악파일을 비교·분석해 음악간
의 유사도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검색엔진을 개발해 '표절' 시비가 끊이지
않는 국내 가요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인천시 남구 주안동 인천소프트웨어지원센터 소재 (주)위포뉴(대표·김기
성)는 최근 인하대 멀티데이타베이스 연구실 김유성 교수팀과 공동으로
MIDI파일로 제작된 음악의 음높이와 길이정보를 분석하는 검색엔진 '엠시
컴'(MSICOM)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엠시컴은 음의 길이와 높이를 마디
별, 동기별로 교차 비교·분석해 음악간의 동기별 유사도는 물론 전체 곡
의 유사도를 검색해 결과값을 알려준다.
 이 회사는 엠시컴의 출시로 국내 가요시장에서 표절과 관련한 지적소유
권 보호와 음원의 이용측면에서도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특히 전세계 표준규격인 MIDI파일을 분석한다는 점에서 해외시장개척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지난해에 국내 및 미국, 일본 등지에 특허출원
을 해놓은 상태다.
 위포뉴 관계자는 “엠시컴 출시이후 국내 저작권 관련 법률회사들이 상당
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가요시장에서의 순수 창작곡 보호는
물론 MIDI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전세계적 음악포털사이트를 만들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