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살해한 것도 모자라 범행 영상을 다수가 보는 SNS 계정에 올린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전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편의점에서 일을 하던 A씨는 올해 초부터 화성 동탄 일대 길고양이를 잡아 물고문을 하는 등의 잔혹한 방식으로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최소 길고양이 7마리를 죽였다"고 진술한 A씨는 자신의 범행 영상을 '길고양이 혐오'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처음으로 알린 익명의 제보자와 동물보호단체 측은 A씨에 대한 고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이하 전길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일하던 용인시 소재 편의점과 화성시 거주지를 오가며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음에 이르게 했다. 전길연이 추산한 학대 피해 길고양이는 모두 40여 마리에 달한다.
이 단체는 현재 A씨가 범행을 한 장소에서 길고양이 27마리를 구조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백한 범행 이외에도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화성동탄경찰서는 전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편의점에서 일을 하던 A씨는 올해 초부터 화성 동탄 일대 길고양이를 잡아 물고문을 하는 등의 잔혹한 방식으로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최소 길고양이 7마리를 죽였다"고 진술한 A씨는 자신의 범행 영상을 '길고양이 혐오'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처음으로 알린 익명의 제보자와 동물보호단체 측은 A씨에 대한 고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이하 전길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일하던 용인시 소재 편의점과 화성시 거주지를 오가며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음에 이르게 했다. 전길연이 추산한 학대 피해 길고양이는 모두 40여 마리에 달한다.
이 단체는 현재 A씨가 범행을 한 장소에서 길고양이 27마리를 구조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백한 범행 이외에도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