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지난 1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시장으로 활동한 소회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택상(사진) 부시장은 지난해 2월부터 부시장으로 활동하며 배다리 지하차도(숭인지하차도) 관련 주민 갈등 해소 등 인천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사월마을 환경문제 논란, 인천 에코랜드 설립 과정에서의 장소 논란 등 다양한 지역 갈등 현안과 관련, 많은 소통을 바탕으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했다"고 했다.
주민갈등 해소 등 소통 노력
"박남춘 시장 재선 최전선에"
민선 7기 시정부에 대해선 "인천시는 그동안 부채도시라는 인식이 컸으나 민선 7기 이후 재정문제가 순탄하게 자리 잡았다"며 "인천이음 등 여러 사업과 일자리 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해결하지 못한 현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조 부시장은 "나름 소임을 다한다고 했으나 지하도상가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과거 조례가 잘못 제정되면서 상인들이 '지하도상가에 투자하면 그만큼 보장받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했다. 상위법 위반 논란 등 한계로 해결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18일 퇴임하는 조 부시장은 "박남춘 시장의 재선 승리를 위해 최전선 장수로서 활동할 계획"이라며 "민선 7기가 여러 분야에서 잘한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