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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수배전단과 CCTV에 포착된 행적. /김포경찰서 제공

김포에서 남자 고교생이 2주 넘게 실종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지난 6일부터 행방이 묘연한 A(15세) 군을 찾는 수배전단을 배포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A군은 실종 당일 오전 8시께 김포시 마산동 자택에서 등교한 이후 종적을 감췄다. 당시 A군은 휴대전화와 카드를 자택 우편함에 넣어두고 집을 나섰다.
인천 작전역 공중전화가 마지막 단서
휴대전화·카드 집 우편함 두고 사라져
A군은 키 174㎝·몸무게 80㎏으로 보통의 체격이며, 검정 상고머리에 뿔테안경을 착용한 상태였다.

CCTV에 포착된 마지막 단서는 인천 계양구 작전역의 공중전화다. A군은 자택에 전화를 건 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10초가량 수화기를 귀에 대고 있다가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가족은 경찰에 "최근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이가 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A군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