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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가전제품들./ 삼성전자 제공

폐 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갤럭시 S22에 사용해 눈길을 끌었던 삼성전자(4월 22일자 9면= 지구의 날 맞이 '환경 마케팅'…브랜드 가치 높이는 기업들)가 이번엔 TV 신제품들로 영국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TV 자체 무게와 사용 전력 소비량을 줄여 네오(Neo) QLED와 QLED, 크리스탈 UHD,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등 신제품 전 라인업에서 탄소발자국-탄소 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올해 TV 신제품 전 라인업 '탄소 발자국' 인증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량 줄여 '탄소 저감 인증' 받아
"2025년까지 모든 모바일, 가전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카본 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인증을 수여한다. 탄소 저감 인증은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량을 줄였을 때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 소식을 알리며,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에 사용하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전년 대비 30배 이상 더 많이 쓰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는 모든 모바일·가전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갤럭시탭 S8 시리즈 등에 폐 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는데, 해당 플라스틱 소재가 일반 플라스틱보다 약 25%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모바일제품 전 라인업에 해당 소재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TV시장에서 16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위상에 걸맞게 제품의 성능 뿐 아니라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과 환경 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