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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 견본주택. 2022.4.28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아직 입주자 모집공고도 안났는데도 문의는 하루에 200콜 이상 옵니다. 망포6지구 마지막 퍼즐인 만큼 분양이 시작되면 1천콜은 거뜬히 넘을 듯 하네요."

28일 용인시에 자리한 수원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관계자는 '분양 관련 문의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당초 4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아직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올라오지 않는 등 분양 일정이 지연된 상황인 만큼 기다리는 이들이 적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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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분양 예정인 망포 6지구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 견본주택 내 단지 모형도. 2022.4.28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견본주택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단지 모형도였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A1블록)와 파인베르(A2블록)는 각기 다른 단지지만, 서로 붙어있어 하나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처럼 보였다. A1블록은 대우건설이 기부채납해 조성되는 망포복합체육센터가, A2블록은 교육환경이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모형도를 보니 소형 면적이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트레센츠는 지하 3층~지상 24층, 13개 동, 796가구로, 파인베르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 동, 77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데 두단지 모두 전용 84, 105㎡ 두 가지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코로나19로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광받는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다른 단지지만 붙어있어 '브랜드 타운' 느낌
A1 블록 '트레센츠' 망포복합체육센터 인접
A2 블록 '파인베르' 교육환경 가까워 '차별화'
두단지 모두 전용 84·105㎡ 두 타입만 구성

현재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 85㎡ 초과 면적은 분양 물량의 절반을 추첨으로 뽑는 만큼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였다.  




동간거리가 먼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동간거리가 가까워 논란이 됐던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와 달리 아파트들의 동간거리가 멀어 보였다. 이와더불어 1단지와 2단지 인근에 벽산아파트, 일신건영아파트를 비롯해 올해 입주 예정인 '영통 아이파크 캐슬단지' '영통자이' 등이 위치한다. 미니 신도시급으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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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 견본주택 유니트 내부. 세면대와 욕실이 분리됐다. 2022.4.28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코로나19·미세먼지 등 적극적 대응한 특화설계
욕실, 건식·습식 나눠… '클린존 수납장' 배치도
일찍이 완판 예상 '5월 4일' 입주자모집공고 예정
코로나19, 미세먼지 등 이슈에 발맞춰 특화설계를 적용한 점도 돋보였다. 우선 욕실을 건식과 습식으로 나눠 세면대와 화장실을 완전히 분리해 집에 돌아오자마자 편리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현관엔 수납 특화 설계를 통해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관리, 차단할 수 있게 클린존 수납장과 의류관리기를 배치했다. 이밖에 거실 대형아트월, 그린테라스 등의 유상옵션도 시선을 끌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일찍이 '완판'을 예상했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인 만큼 시세 대비 저렴하게 분양되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5월 4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돌입할 것"이라며 "분양가는 시세의 80% 수준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