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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의 평균 재정자립도가 3년 만에 60%대를 회복했다.

다만, 시·군 간 재정자립도 격차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더 심화됐다.

2022년 경기도 시·군 재정자립도를 보면 도를 포함한 31개 시·군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61.6%로, 2021년 57.3%보다 4.3%p 올랐다. 전국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45.3%)를 웃도는 수치다.

평균 재정자립도는 지난 2017년 61.3%, 2018년 61.9%, 2019년 60.5%로 60%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 58.6%를 시작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년비 4.3%p 오른 61.6%… 전국 45.3% 웃돌아
성남시 62.2%-동두천시 13.1% 격차 49% 달해


도의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49%에서 올해 55.7%로 상승했다.

하지만 31개 시·군 평균 재정자립도는 2017년부터 3년간 40%대(44.5%, 42.3%, 41.3%)를 이어오다가 2020년 38.8%로 하락한 이후 연일 하락세다. 올해 평균 재정자립도는 지난해(37.7%)보다 0.3%p 떨어진 37.4%다.

시·군 간 재정자립도 격차는 더 커졌다.

올해 도내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성남시로, 62.2%다. 도의 평균 재정자립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가장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은 동두천시(13.1%)로, 두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격차는 49.1%에 달했다.

지난해의 경우도 성남시(58.5%)와 동두천시(14.4%)가 재정자립도 양 끝에 있었는데, 당시 두 시·군의 격차는 44.1%였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