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인천시당에 '인천 정치개혁 5대 과제'를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 정치개혁 5대 과제' 중 '지방정치 개혁' 분야는 ▲보은·낙하산 인사로 변질한 '전문임기제 공무원' 제도 개선 ▲'지방의회 계수조정회의' 공개를 위한 제도 개선 ▲'지역건축안전센터 설치 의무화' 확대를 위한 건축법 개정 등으로 구성됐다.

'중앙정치 개혁' 분야에는 ▲항공정비(MRO)특화단지 조성 및 공항경제권 구축을 위한 관련법 제·개정 ▲'항만 민영화' 중단을 위한 항만법 개정 및 해양수산청 지방 이양 추진 등의 과제가 담겼다.

인천경실련은 인천시장 후보를 낸 각 정당으로부터 오는 13일까지 '인천 정치개혁 5대 과제' 채택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기로 했다. 인천경실련은 각 정당의 답변을 분석·정리한 후 답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지역 정치력이 동원돼야 해결할 수 있는 현안을 엄선했다"며 "이들 정치개혁 과제를 해결하려면 지역 정치권의 단합된 역량과 합리적인 해법 제시가 절실하다. 이에 정치권에 의지를 묻고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