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남북간 대화 재개 및 협력관계 추이를 보아가며 이산가족 '영
상전화 만남', 우편물 교환 등 인도적 차원의 교류사업을적극 추진해 나가
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정통부는 현재 남북 장관급 회담이 무기 연기되는 등 대화채널이 원활히 가
동되지 않고 있지만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될 경우 남북 당국자간 합의를 통
해 이산가족 영상대화를 성사시키는데 주력키로 했다.
북한은 현재 판문점 북측지역과 평양간에 광케이블을 이미 설치하고 있어
남북 당국간 합의만 이뤄지면 기술적으로 남북간 이산가족 영상전화 만남
을 주선하는데는 기술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아울러 남북IT(정보기술) 협력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보통
신 당국간 협의기구를 설치하고 정보통신 분야 협력 협정서를 체결하는 방
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 남북이 통일될 경우 통신망 통합을 위한 동일 표
준 적용 등이 중요한 과제"라며 "이에 따라 남북통신망 상호연결을 위한 상
호접속 방안,전기통신번호계획 등 미래 남북통신망 상호연계에 대비한 기반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