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원인불명의 '소아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 확인됐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대본은 지난 1일 소아의 원인불명 급성 감염 의심 사례 1건이 신고됐다.
이 환자는 호흡기 검체 PCR 검사에서 아데노 바이러스,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검출됐다.
앞서 방역 당국은 이달부터 급성 간염으로 병원을 찾은 16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중 AST와 ALT 등 간 기능 수치가 500IU/L를 초과할 경우 당국에 신고하도록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대본은 지난 1일 소아의 원인불명 급성 감염 의심 사례 1건이 신고됐다.
이 환자는 호흡기 검체 PCR 검사에서 아데노 바이러스,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검출됐다.
앞서 방역 당국은 이달부터 급성 간염으로 병원을 찾은 16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중 AST와 ALT 등 간 기능 수치가 500IU/L를 초과할 경우 당국에 신고하도록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19개국에서 237명 환자… 방역당국 감시체계
의심 환자, 아데노 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의심 환자, 아데노 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소아의 원인불명 급성 감염은 지난달 5일 영국에서 최초 보고된 이후 지난 4일까지 일부 유럽 국가와 미국, 일본 등 19개국에서 총 237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4명이며 이중 3명은 인도네시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이 의심되는 이들은 1개월~16세이며 간 효소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황달, 복통, 구토, 위장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급성 간염은 A~E형으로 분류되는 기존의 바이러스 간염도 아니다.
또한, 환자들의 특징을 보면 최소 18명은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이며 아데노 바이러스와 코로나 19 바이러스 동시 감염인 환자도 최고 19명으로 파악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드물게 보고되는 사례다. 아데노 바이러스 '41F'형이 원인 병원체로 지목되고 있는데, 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기와 장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19와 관련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증상을 보이는) 연령층 등을 고려해도 백신 접종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감염이 의심되는 이들은 1개월~16세이며 간 효소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황달, 복통, 구토, 위장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급성 간염은 A~E형으로 분류되는 기존의 바이러스 간염도 아니다.
또한, 환자들의 특징을 보면 최소 18명은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이며 아데노 바이러스와 코로나 19 바이러스 동시 감염인 환자도 최고 19명으로 파악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드물게 보고되는 사례다. 아데노 바이러스 '41F'형이 원인 병원체로 지목되고 있는데, 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기와 장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19와 관련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증상을 보이는) 연령층 등을 고려해도 백신 접종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