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처장·차관·외청장 21명을 선임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장 조사2국장, 개인납세국장을 거쳐 지난해 12월까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낸 뒤 퇴임했다.
국가보훈처장에는 윤석열 경선캠프에서 기획실장을 맡았고 대선 이후 당선인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한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을 임명했다.
법제처장에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이완규 변호사가 지명됐다. 이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직무배제를 당하고 징계 처분을 받았을 때 윤 대통령을 변호한 바 있다. 법제처가 행정부 내 법률 유권해석을 하는 기관임을 감안하면 향후 검찰 수사권 조정 법안의 시행령 등을 만들 때를 염두에 둔 인사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장 조사2국장, 개인납세국장을 거쳐 지난해 12월까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낸 뒤 퇴임했다.
국가보훈처장에는 윤석열 경선캠프에서 기획실장을 맡았고 대선 이후 당선인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한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을 임명했다.
법제처장에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이완규 변호사가 지명됐다. 이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직무배제를 당하고 징계 처분을 받았을 때 윤 대통령을 변호한 바 있다. 법제처가 행정부 내 법률 유권해석을 하는 기관임을 감안하면 향후 검찰 수사권 조정 법안의 시행령 등을 만들 때를 염두에 둔 인사로 보인다.
인사혁신처장은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으로, 대통령실 인사혁신비서관을 역임했다.
관세청장엔 윤태식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엔 이종욱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통계청장엔 한훈 기재부 차관보가 각각 임명됐다.
병무청장엔 이기식 전 해군 작전사령관, 문화재청장엔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농촌진흥청장엔 조재호 전 농림부 차관보, 산림청장엔 남성현 전 국립산림과학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엔 이상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새만금개발청장엔 김규현 전 국토부 국토정책관을 각각 임명했다.
각 부처 차관급 8명도 추가로 임명했다.
서울중앙지검 첫 여성 차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역임한 이노공 변호사가 법무차관에 발탁됐다.
과기부 1차관에는 오태석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는 김건 주영국 대사, 산업부 2차관에는 박일준 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이기순 전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국토부 2차관에는 어명소 국토부 물류교통실장, 문체부 2차관에는 조용만 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 방위사업청장, 소방청장, 특허청장, 질병관리청장, 기상청장은 아직 공석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