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남용)은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의 자회사인 한국부동산정보통신(주)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무선통신망과 전용PDA를 이용한 ‘모바일(Mobile)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오는 5월부터 독점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제휴한 이번 서비스는 무선모뎀과 부동산 중개용 첨단 솔루션이 내장돼 있고 소형 디지털카메라가 장착된 전용 PDA를 개발·공급해 부동산물권의 현장 화상 등록 및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소속 전국 4만3천여 회원사들은 앞으로 사무실에 들어갈 필요없이 현장에서 LG텔레콤의 무선망을 통해 부동산 매물에 대한 시세, 주변 매물정보, 계약·중도·잔금 일정 등의 계약관련 정보, 건물도면정보, 상권분석 정보 및 화상 물권정보의 실시간 검색과 등록이 가능해졌다.
 또한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의 인트라넷을 LG텔레콤이 독점적으로 구축하게 됨에 따라 회원업체 직원들은 외부에서도 전용PDA를 통해 무선으로 그룹웨어에 접속, 각종 부동산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MOS: Mobile Office Service)도 제공받게 된다.
 LG텔레콤과 한국부동산정보통신(주)는 향후 대법원 및 행정자치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용 PDA의 액정화면으로 부동산 매물에 대한 등기부등본 조회, 지적도 및 토지이용계획원, 공시지가 등의 정보도 무선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중저가의 초소형 CDMA무선모뎀 내장형 전용PDA를 현재 개발중에 있으며 오는 5월까지 개발을 완료,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2003년까지 협회 산하 부동산 중개업 관련 종사자들에게 약 10여만대의 전용PDA를 공급할 계획이며 ‘모바일 부동산 중개서비스’ 제공을 통해 부동산 산업의 정보화 및 과학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