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처음으로 수원지역 내 모든 도시관리계획상 용도지역과 용도지구가 적합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는 연구용역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수원시는 오는 12월까지 수원지역 내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제외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수원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지구) 재정비 용역'에 착수했다.

수원지역 내 주거·상업·준공업·자연녹지·생산녹지 등 여러 용도지역과 용도지구 내 주변 여건 변화 등으로 기존과 달리 방치되거나 용도 목적에 부적합하게 쓰이고 있는 구역을 찾아 정비하려는 목적이다.

이에 이번 용역은 지구단위계획상 용지·도시계획시설 이외의 수원지역 내 용도지역과 용도지구로서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부지나 구역 문제를 해결해 줄 대책을 조기에 수립하고 시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올해 말 완료될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관련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에 나설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시관리계획상 용도지역과 용도지구 전체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용역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용역을 마친 뒤 내년 이를 반영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으로 수원지역 용도지역·지구가 합리적이며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