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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 보완 수사를 위해 성남 분당경찰서 수사2과 지능범죄수사팀 등 수사관들이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등 5개 과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차량에 싣고 있는 모습. 2022.5.2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7일 두산건설과 성남FC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분당경찰서 수사2과 지능범죄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두산건설 본사와 성남FC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 2일에도 성남시청 정책기획과와 도시계획과 등 5개 과를 압수수색 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 2014~2016년 두산과 네이버 등 기업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신 이들 기업의 편의를 봐줬다는 내용의 고발 사건이다.

2018년 해당 사건을 수사한 분당경찰서는 지난해 9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지난 2월 검찰 측 요청에 따라 보완수사를 하고 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