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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협력사인 대덕전자 임직원들이 기흥방재센터에서 응급구조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7년까지 2만여 명의 상주 협력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2027년까지 2만여 명에 이르는 상주 협력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응급구조 교육을 시행한다.

질병관리청 통계자료를 보면 응급상황에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비율은 24.7%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교육은 생산 현장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작업자 누구나 초동조치를 할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8~19일 이틀간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조치 실습 등 안전사고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실습과 자동제세동기(AED) 사용 교육, 추락·화재·지진 가상현실(VR) 체험 교육 등이 이뤄졌다.

2027년까지 2만여 명 대상 
심폐소생술·자동제세동기 사용 교육

삼성전자는 앞서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환경 안전 아카데미 교육, 산업현장 환경 개선 컨설팅, 협력사 건강증진센터 운영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펼쳐 왔다. 여기에 이번 교육을 통해 연말까지 1천620명을, 오는 2027년까지 2만여 명의 상주 협력사 전원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할 방침이다. 교육에 참여한 대덕전자 신영환 대표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고, 이제라도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익힌 게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 협력사환경안전팀장 김강수 상무는 "작업 현장에서 누구나 즉각적으로 응급처치를 시행해 골든타임 내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