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ㅁㅁ2.jpg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22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최춘식(포천·가평)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 경기·인천 시도지사 후보 등이 제기한 포천시에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추진 주장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가 환경부로부터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관련 보고서를 공개했다.

최 의원은 이날 인수위에 보고된 보고자료를 공개하면서 "환경부가 인수위에 보고한 문건에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로 포천을 검토하는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이 입수한 환경부의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 문건'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폐기물 매립 최소화, 수도권 내 대체매립지 확보 추진 등 원론적인 원칙 내용'과 '지자체간 이견이 존재하므로 정부가 중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만 보고됐다.

포천을 포함한 후보 대체부지에 대한 내용은 기록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17일 방송에 출연해 "대체매립지는 경기 북부 포천이라고 지금 알고 있고 서울 및 경기는 포천 매립지를 쓰면 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도 지난 18일 SNS를 통해 "인수위가 환경부로부터 포천시를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로 보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도 있지도 않은 사실을 근거로 자신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공표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의원은 "포천 대체매립지라는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만들어 내 포천시민과 경기도민들에게 큰 혼란을 일으킨 민주당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