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11시 수원시 광교산 입구. 30여 명이 등산복 차림으로 한 곳에 모였다. 손에는 저마다 장갑과 쓰레기봉투가 들려 있었다. 이들은 광교산을 오르는 내내 등산로 곳곳에 떨어진 쓰레기를 봉투에 주워 담았다. 쓰레기를 주워담은 이들은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제34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이날 광교산 일대에서 경기 중소기업협동조합 플로깅 챌린지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주간은 대한민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중심인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해 중소기업기본법 제26조에 의거, 매년 5월 셋째주로 지정됐다.
중소기업 주간은 대한민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중심인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해 중소기업기본법 제26조에 의거, 매년 5월 셋째주로 지정됐다.
중소기업 주간 맞아 힘든 환경 보호 나서
1시간 30분 가량 쓰레기 주우며 산행
환경 문제 대응 등 ESG 경영 방안 논의하기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나 싶더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대외적 여건 악화로 기업인들의 고통이 매우 큰 시기이지만, 저마다 힘든 와중에도 경기도내 기업인늘이 합심해 환경 보호에 나섰다. 이들의 산행에 동행했다. 오전 11시 광교산 입구에서 시작된 산행은 약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됐다. 해발 490m 비로봉을 반환점으로 돌아온 이들의 손에 들린 쓰레기봉투엔 쓰레기가 가득 찼고 이마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비록 정상까진 향하진 못했지만 청소를 자청한 이들의 진심이 한가득 담긴 쓰레기 봉투에서 느껴졌다.
1시간 30분 가량 쓰레기 주우며 산행
환경 문제 대응 등 ESG 경영 방안 논의하기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나 싶더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대외적 여건 악화로 기업인들의 고통이 매우 큰 시기이지만, 저마다 힘든 와중에도 경기도내 기업인늘이 합심해 환경 보호에 나섰다. 이들의 산행에 동행했다. 오전 11시 광교산 입구에서 시작된 산행은 약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됐다. 해발 490m 비로봉을 반환점으로 돌아온 이들의 손에 들린 쓰레기봉투엔 쓰레기가 가득 찼고 이마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비록 정상까진 향하진 못했지만 청소를 자청한 이들의 진심이 한가득 담긴 쓰레기 봉투에서 느껴졌다.
행사에는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 경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환경 보호를 취지로 한 활동이었던 만큼, 등산길에 오른 기업인들은 중소기업인들의 숙제인 환경 문제 대응과 지역사회 공헌 등 ESG경영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은 "탄소중립·ESG경영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자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숙제"라며 "경기중소기업협동조합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인들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경기도에는 전국의 24.7%를 차지하는 170만 여개의 중소벤처기업과 159만 여개의 소상공인이 몰려있어 어느 지역보다 중소기업의 역할, 그리고 이들 기업에 대한 정책이 중요하다는 게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측 설명이다. 김종하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도 중소기업은 대한민국의 근간이자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인들이 앞장서 다양한 활동을 이끌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