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부터 이틀간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입국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탁상용 푯말과 조종사용 선글라스를 선물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탁상용 푯말은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탁상에 비치했던 푯말과 동일한 것으로 백악관 나무를 소재로 수공 조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로 30㎝, 세로 10㎝ 크기의 푯말은 트루먼 전 대통령이 1953년 고별연설에서 인용한 문구 "The Buck Stops Here"이 새겨져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문구를 인용하며 "모든 책임은 나한테 귀속된다는 뜻으로, 대통령은 고독한 자리"라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이자 대학 시절부터 즐겨쓰던 조종사용 선글라스를 선물했다. 이번 방한 때 미국 제조회사(랜돌프)를 통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