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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경기도 제공

"증시상장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성남시 소재 A사는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반도체 팹리스(설계기업)의 설계도를 받아 공정에 최적화된 형태로 가공한 후, 이를 파운드리(위탁 생산기업)에 전달한다. 반도체 설계와 생산의 중간 다리 역할인 셈이다.

A사는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으로도 선정될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컸지만, 중소기업 특성상 자금확보 등에 있어 어려움이 컸다. 그러던 중 올해 도가 진행한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 증시상장 지원사업'에 선정, 회계감사 비용 지원을 기반으로 지난 20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A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본금을 차량용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loT)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반도체칩 개발과 일본·미주 등 해외시장 진출에 사용해 기업 성장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 증시상장 지원사업'은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증시상장에 도전하는 도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상장계획이 있는 기업에 상장절차 및 준비사항 교육, 요건검증, 상장전략수립 등 1:1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함과 더불어 상장요건을 충족한 기업에는 내부회계시스템 및 정관 정비, 상장심사, 기술평가 등 상장에 필요한 비용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올해 상장 비용 지원 5개사, 컨설팅 비용 5개사 등 총 10개사를 선정해 증시상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