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코로나 19 위험도가 처음으로 모두 '낮음' 단계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월 셋째주(5월15~21일) 주간 위험도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주간 위험도 평가 기준이 마련된 이후 처음이다. 첫 주간 위험도 평가였던 11월 첫주에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이 각각 매우 낮음·중간·매우 낮음으로 평가돼, 수도권에서 낮음 평가 또한 처음이다.
코로나 19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위험도는 낮아졌지만, 해외 신규변이의 유입과 국내 확산 위험성은 여전하고 돌파 감염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코로나 유행이 다시 재개될 수 있다고 방대본은 우려했다.
확진자 격리 의무 '4주 추가 연장'
경기도, 대면진료 구축 병상 유지
한편 경기도는 확진자들이 일반 의료체계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체계 구축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 조치를 4주 더 연장한 데 따른 조처다.
도는 내달 20일 이후 확진자의 격리의무가 해제되더라도 확진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면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을 유지하면서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와 우울상담 등 심리지원을 병행하며 일상회복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가족의 달인 5월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요양병원·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를 별도 안내 시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