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액 3천억원, 고용창출 효과 1천여명'.

지상 12층 지하 2층(연면적 3천500여평) 규모로 오는 4월 1일 안양시 동안구 부림동에 정식 오픈하는 경기지식산업안양센터(조감도)의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다.

안양시가 명실상부한 벤처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40여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IT관련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경기지식산업안양센터는 안양시가 모두 170억원(도비 80억)을 투자해 야심차게 추진해온 것으로 최첨단 장비와 각종 지원시설 등을 갖춰 안양 벤처산업의 심장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는 회의실·멀티룸·교육실·휴게실 등 각종 지원시설과 소프트웨어개발장비실·IT분야 계측장비실·OA장비실·통신장비실 등 고가의 장비를 입주한 업체들이 공동으로 이용하게 지원함으로써 최적의 기업환경을 제공한다.

또 은행과 창업투자회사,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등 기업에 필요한 부대기관을 건물내에 유치해 모든 기업활동이 원스톱(one stop)체제로 이뤄지게 된다.

굳이 입주하지 않아도 다른 업체들이 센터내 첨단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상승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안양시 정책기획단 관계자는 “센터에 입주하는 업체는 기존 중소업체보다 평균 4배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센터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수천억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재단법인 안양지식산업진흥원을 설립해 경기지식산업안양센터와 만안벤처센터, 평촌IT벤처센터, 아파트형 공장인 동일테크노타운, 내년도 준공 예정인 안양과학센터, 안양메가밸리 등 각종벤처시설을 통합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