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 '똑톡! 경기제안'에 접수된 도민 제안 건수가 운영 나흘 만인 19일에 모두 400건을 돌파했다.
경기지사 인수위 도민제안 접수
광명 145·화성 59·수원 32건 順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 열린 정책제안 게시판 '똑톡! 경기제안'에 현재까지 총 409건(19일 오전 11시 기준)의 도민 제안이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교통·건설·환경분야 197건으로 도민은 교통문제와 건설·재건축 등 생활 속 정책분야에 대한 제안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명이 145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성 59건, 수원 32건, 용인 29건, 의왕 16건, 남양주 16건, 포천 15건, 고양 11건, 의정부와 안산 각각 10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세부 제안으로는 ▲안양·의왕·용인·수원·화성 등 5개 지자체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인선 노선 조기 착공 ▲경의중앙선 전철 증편 ▲광명통합 3구역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등이 눈에 띄었다.
경기 지역화폐 시·군별 통합 결제 시스템 구축 등의 의견도 개진됐다.
평소 경기 지역화폐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는 한 도민은 "경기지역화폐는 시·군별로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인센티브 또한 상이하다"며 통합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이 생활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생각이 도정의 주요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며, 각 제안에 대한 답변도 검토 중에 있다"며 "앞으로 도민의 직접 제안과 참여의 문호를 더 개방해 '열린 인수위', '열린 도정'을 만들어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