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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출범하는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단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졌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21일 인천시의원 당선인 총회를 개최해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했다.

의장 허식·1부의장 이봉락 당선인
운영위 한민수 등 위원장 5명 결정
민주 2개 상임위장 요구 '진통 예고'


시의회 전반기 국민의힘 의장 후보는 유일한 재선인 허식(동구·사진) 당선인이 선출됐다. 그는 5대 시의원을 지냈다.

9대 인천시의회는 국민의힘 26명, 더불어민주당 14명 등 40명으로 구성돼 다수당인 국민의힘 내에서 선출된 의장 후보가 본회의에서도 의장으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허식 당선인은 국민의힘 의장 후보 수락 연설에서 "9대 시의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당선인이 좋은 정책을 발굴하고 펼칠 수 있도록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 제1부의장은 미추홀구의회 3선 의원 출신인 이봉락(미추홀구3·사진)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 6개 자리 중 5개를 가져가기로 했다. 운영위원장은 원내대표인 한민수(남동구5) 당선인, 행정안전위원장은 신동섭(남동구4) 당선인, 산업경제위원장 정해권(연수구1) 당선인, 건설교통위원장은 임관만(중구1) 당선인, 교육위원장은 신충식(서구4) 당선인이 후보로 결정됐다.

특별위원장 후보 2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추후 더불어민주당 시의회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특별위원장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제2부의장과 함께 2개 이상의 상임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의견 차로 상임위원장단 구성까지 다소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