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401000911700045491.jpg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2.6.2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원구성의 최대 난제였던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여당에 양보하기로 하면서 여야 간 원구성 합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작년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해 양당 원내대표 간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하겠다"며 "그 대신 국민의힘도 양당 간 지난 합의의 이행을 약속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강조하지만 신뢰회복이 국회정상화의 필수 조건"이라며 "27일 월요일 오전까지 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당면한 민생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회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합의를 서로 이행하는 것으로 여야 간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 이번엔 간절한 민심을 담아 정상적인 국회의정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