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심경도 전했다.
그는 "당이 다시 일어서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무너져 내린 도덕성을 회복하고 정당의 기본 원칙인 책임정치, 당내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단결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면서 이재명(인천 계양을) 의원을 향해 동반 불출마를 호소하는 뉘앙스를 남겼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의원 워크숍에서 이 의원과 같은 분임토론 14조에 속해 "당의 단결과 통합이 중요한데 당신이 나오면 이것이 깨진다"고 말한 바 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