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간 활동한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3대 비전·11개 전략·120개 정책과제'를 김동연 도지사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인수위는 30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인수위 종합보고회'를 열었다. 종합보고회에는 김 당선인을 비롯해 인수위 상임고문을 맡은 정성호, 조정식, 박정 국회의원과 염태영·반호영 공동인수위원장, 오병권 행정1부지사, 이한규 행정2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공동인수위원장은 이날 "인수위는 정치와 행정 중간지대에 있다. 경기도민 목소리를 듣고 비전과 공약을 제시해 도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정치라면, 인수위는 행정 영역에서 (비전과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책으로 구체화해 4년 도정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면서 "여기 있는 모두가 밑그림 작업에 동참했다. 나무보다 숲을 보는 관점에서 김 당선인 철학에 맞는 도정 목표지점을 설정하고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큰 틀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인수위 몫"이라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30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인수위 종합보고회'를 열었다. 종합보고회에는 김 당선인을 비롯해 인수위 상임고문을 맡은 정성호, 조정식, 박정 국회의원과 염태영·반호영 공동인수위원장, 오병권 행정1부지사, 이한규 행정2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공동인수위원장은 이날 "인수위는 정치와 행정 중간지대에 있다. 경기도민 목소리를 듣고 비전과 공약을 제시해 도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정치라면, 인수위는 행정 영역에서 (비전과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책으로 구체화해 4년 도정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면서 "여기 있는 모두가 밑그림 작업에 동참했다. 나무보다 숲을 보는 관점에서 김 당선인 철학에 맞는 도정 목표지점을 설정하고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큰 틀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인수위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인수위가 제시하는 그림은 '미연의 그림'이다. 김 당선인이 4년 도정을 통해 완성될 것"이라면서 "경기부총리로서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인 경험으로 경기도호를 잘 운전해주리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반호영 공동인수위원장은 "처음에는 인수위원장직을 가볍게, 호기심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말에도 열심히 일하면서 결과물을 내려는 모습을 보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함께 일한 분들은 하루에 3만원을 받으면서 하루에 100만원 이상으로 일했다. 도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려는 가치, 목표를 향하는 모든 이들의 열정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아울러 반 위원장은 "퇴근하는 날 발달장애인인 둘째 아들한테 '너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벽돌 하나 쌓고 왔다'는 말을 했는데, 이게 제 진실한 심정이었다. 특히 (어제 발표한) '따뜻한 혁신파크'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미니어처'라고 생각한다. 소수 엘리트만 열린 혁신이 아닌, 누구에게나 열린 혁신을 만드는 꿈을 꿨다"면서 "이러한 꿈을 김 당선인한테 기대한다. 또 도민 한 사람으로 감시하겠다"고 했다.
인수위는 이날 민선 8기 경기도정 3대 비전으로 ▲더 많은 기회(40개 과제) ▲더 고른 기회(48개 과제) ▲더 나은 기회(32개 과제)를, 11개 전략으로는 ▲주택과 교통이 유쾌한 경기 ▲성장의 기회로 가득한 경기 ▲혁신, 평화, 협치의 경기 ▲청년·청소년의 기회가 넘치는 경기 ▲삶의 질이 향상되는 복지 경기 ▲노동자·농어민이 행복한 경기 ▲북부에 변화와 기회를 만드는 경기 ▲녹색전환으로 지속가능한 경기도 ▲함께하는 자치, 소통하는 행정의 경기 ▲문화예술인이 일상인 경기 ▲민·관·정 협치의 경기를 제안했다. 해당 정책과제는 도와 도민배심원단 등과의 논의를 거쳐 '공약 실행계획서'로 최종 확정된다.
지난 9일 현판식 후 공식 활동을 시작한 인수위는 6개 분과와 3개 특위, 1개 TF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인수위는 6차례 전체회의와 361회 간담회 등을 거쳐 김 당선인이 후보 시절 제시한 404개 공약 중 120개 정책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404개 공약 중 68%인 276개는 원안으로 추진됐으며 101개(25%)는 통합 및 조정, 27개(6%)는 재검토 처리 됐다. 여기에 더해 3차례에 걸친 비상경제대책회의와 사회혁신복합단지TF, 경기국제공항검토단, 행정개선 TF 등을 통해 정책 완성도를 높였다.
인수위는 신규 도정운영과제 73건도 발굴했다. 여기에는 도시혁신형 '따뜻한 혁신 파크' 조성,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지원을 위한 조례(가안) 제정, 경기연구원 특별자치도 연구전담센터 설치, 경기교통공사를 철도 운영기관으로 육성, 경기도협치형 지방정부 구성, 소상공인 '통합지원플랫폼' 및 '복합지원센터' 설치, 경기도 1인가구 정책 총괄 조직 신설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미래농어업 TF는 '신규 미래농어업 도정과제'를 별도로 마련했다. 해당 과제에는 탄소중립 순환농업지구 및 G-RE100 마을 조성 등이 담겼다.
인수위는 신규 도정운영과제 73건도 발굴했다. 여기에는 도시혁신형 '따뜻한 혁신 파크' 조성,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지원을 위한 조례(가안) 제정, 경기연구원 특별자치도 연구전담센터 설치, 경기교통공사를 철도 운영기관으로 육성, 경기도협치형 지방정부 구성, 소상공인 '통합지원플랫폼' 및 '복합지원센터' 설치, 경기도 1인가구 정책 총괄 조직 신설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미래농어업 TF는 '신규 미래농어업 도정과제'를 별도로 마련했다. 해당 과제에는 탄소중립 순환농업지구 및 G-RE100 마을 조성 등이 담겼다.
/공지영·신현정·고건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