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영접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YONHAP NO-142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2022.6.29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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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30여개국 정상들을 만난 것과 관련,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가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고 참모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30여명에 가까운 정상을 만났다"며 순방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먼저 "양자회담 또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만난 정상들은 대부분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자국을 방문해 달라고 했다"며 "윤 대통령도 각국 정상들에게 방한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전했다.

특히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며 "관련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나토 30여개국 정상 만남 소회
"국제정치의 현실 더욱 실감해
스페인 기업인 간담회 기억 남아"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외신이나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국제 문제를 파악하고 있었지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는 입장을 참모들에게 전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 가진 스페인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도 기억에 남는 사례로 꼽았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한 스페인 기업인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위해 마드리드에 온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대한민국 대통령이 스페인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한국에 진출해서 여러 가지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