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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4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작된 '원전 세일즈'와 관련, "관계부처와 대통령실은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말씀드렸는데, 10여 개 국가와의 양자회담을 통해서 원전, 방산, 반도체, 공급망 등 경제 안보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논의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기회에 각국 정상들에게 우리 원전의 우수성, 안전성,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값싼 원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렸다"며 설명했다.

이어 "나토가 혁신전략 파트너로 4개 인도 태평양 국가들을 초청한 것은 포괄적 안보 협력에서 인태 지역의 중요성을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며 "여기서 말하는 포괄적 안보라는 것은 정치 군사적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안보를 포함한 우리에게 중요한 글로벌 이슈들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타토 정상회의에서 자유와 인권, 또 법치라고 하는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통해 평화와 번영에 이르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나토 회원국, 파트너 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공감대와 공조 체계를 확실히 할 수 있었다"며 "제가 늘 강조해 온 자유, 인권, 법치라는 이러한 보편적 가치와 규범은 국제사회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에서도 국내외 할 것 없이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