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6일 미국 연방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을 만나 반도체와 비자에 관해 국익을 대변하고 인권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같은 만남은 CSGK의 국회 일정 이틀 전, 김 의장이 취임하며 후반기 국회가 개원해 가능했다. (6월28일 온라인 보도=여야 '원 구성' 갈등으로 한미 의원 간담회 약속도 '깜깜')
이같은 만남은 CSGK의 국회 일정 이틀 전, 김 의장이 취임하며 후반기 국회가 개원해 가능했다. (6월28일 온라인 보도=여야 '원 구성' 갈등으로 한미 의원 간담회 약속도 '깜깜')
일정 이틀 전 취임으로 가능했던 만남
반도체·비자·인권문제 등 대화 나눠
김 의장은 우선 "지난 5월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초당적인 미국 연방 하원 대표단이 한국에 방문한 것은 미국 의회가 한미동맹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면담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 의장은 외국 기업도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반도체법(CHIPS Act)의 적용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 당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 많은 한국 국민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삼성전자와 같은 외국 기업도 미국에 투자할 경우 미국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직 비자쿼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 "2월 하원을 통과한 '미국경쟁법안'에 전문직 비자쿼터 조항이 포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미국 양원 협의회 논의과정에서도 전문직 비자쿼터 조항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아미 베라 및 영 킴 CSGK 공동의장도 화답했다. 아미 베라 공동의장은 삼성과 현대 등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미국 양원 협의회에서 논의 중인 반도체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영 킴 의원은 "전문직 비자쿼터 조항은 10년 차를 맞이하는 한미FTA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조항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양국 의원들은 북한 인권문제, 입양인 시민권 등 다양한 문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30분으로 예정됐던 면담은 1시간 30분동안 이어졌다.
이날 면담에는 미국 측에서 아미 베라, 영 킴, 스캇 피터스, 에드 케이스, 마크 그린, 제니퍼 웩스턴, 캐시 매닝, 마리아넷 밀러-믹스 연방 하원의원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국민의힘 하태경, 김석기, 조은희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부천갑), 김한정(남양주을), 이재정(안양동안을) 국회의원,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곽현준 국제국장,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및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반도체·비자·인권문제 등 대화 나눠
김 의장은 우선 "지난 5월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초당적인 미국 연방 하원 대표단이 한국에 방문한 것은 미국 의회가 한미동맹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면담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 의장은 외국 기업도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반도체법(CHIPS Act)의 적용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 당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 많은 한국 국민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삼성전자와 같은 외국 기업도 미국에 투자할 경우 미국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직 비자쿼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 "2월 하원을 통과한 '미국경쟁법안'에 전문직 비자쿼터 조항이 포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미국 양원 협의회 논의과정에서도 전문직 비자쿼터 조항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아미 베라 및 영 킴 CSGK 공동의장도 화답했다. 아미 베라 공동의장은 삼성과 현대 등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미국 양원 협의회에서 논의 중인 반도체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영 킴 의원은 "전문직 비자쿼터 조항은 10년 차를 맞이하는 한미FTA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조항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양국 의원들은 북한 인권문제, 입양인 시민권 등 다양한 문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30분으로 예정됐던 면담은 1시간 30분동안 이어졌다.
이날 면담에는 미국 측에서 아미 베라, 영 킴, 스캇 피터스, 에드 케이스, 마크 그린, 제니퍼 웩스턴, 캐시 매닝, 마리아넷 밀러-믹스 연방 하원의원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국민의힘 하태경, 김석기, 조은희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부천갑), 김한정(남양주을), 이재정(안양동안을) 국회의원,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곽현준 국제국장,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및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